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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나는 아이허브에서 주문한 것들이 왔다. 이 중 제대로 쓴 건 샴푸와 그린티 정도? 여행 중 친구에게 부탁해서 예매한 콘서트 티켓이 왔다. 내가 시도했다면 분명 광탈이었을텐데. 이 책을 읽고 블로그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무언가 꾸준히 한다면 달라지겠지 내 인생이든 다른 무엇이든. 어쿠스틱 라이프 난다 작가의 다른 책. 인생의 큰 변화를 겪고난 사람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이 때만해도 튼튼해 보였던 우리 고양이. 늙은 고양이는 자기가 아픈 걸 잘 숨기고 무딘 가족들은 이상한 점을 찾지 못했다. 직장에 자주 찾아오는 고양이. 이 동네 붙박이 고양이의 남편이라고 한다. 그 고양이가 아이들을 낳았다.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시는 직장 동료분이 집에 데려가 출산을 도와주셨다. 천사같은 분!!! 아무래도 한 .. 2018. 8. 26.
2월의 나는 1월에 아마존 재팬에서 산 에어팟이 2월 초 도착했다. 에어캡을 휘감지 않고도 안전하게 포장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약간의 문화충격을 받았다. 미리 사 둔 실리콘 케이스를 장착함. 애플은 늘 이렇게 부수적인 것들을 사게끔 만든다. 무서운 사람들. 너무 추우면 세탁기를 돌릴 수 없다는 걸 자취 8년차에 처음 알게 되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빨래방에 와 본 인간. 건조기와 사랑에 빠졌다. 갖고싶다, 너란 기계! 이사를 위해 나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며 살았던 2월 초 어느 날. 그땐 몰랐다. 내가 3월 말까지도 이 집에 살고 있을 거라는 사실을. 여행 준비 마무리는 바로 네일아트! 친구를 만나 밥을 먹었다. 합정 딜라이트 안에 있는 감성아시아. 동생과 함께 후쿠오카에 다녀왔다. 삼시세끼+간식 두 번 정도.. 2018. 8. 26.
[180721-180730] 방콕 그리고 03 짜뚜짝 시장을 다녀온 다음날엔 마사지를 받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둔 라바나 스파를 찾았다. 모닝프로모션으로 아로마 오일 마사지 2시간을 예약(1,400바트)하면 바디스크럽이나 페이셜 마사지 한 시간이 무료라서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았기 때문. 나는 바디스크럽을 하려다 페이셜 마사지로 바꿨다. 아로마 마사지를 선택하면 오일을 고르게 해 준다. 레몬그라스 오일을 고르고 마사지 룸에 들어갔다. 세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페이셜 마사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오일 마사지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다. 방콕에 놀러와서 여러 가격대의 다양한 마사지샵을 다녀본 결과, 샵의 유명세보다 마사지 해 주는 사람을 잘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라바나의 마사지는 중간쯤. 마사지를 다.. 2018. 8. 25.
[180721-180730] 방콕 그리고 02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새벽 1시 넘어 도착했다. 졸리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택시를 타러 내려갔다. 내가 가야할 곳은 아속역 근처에 있는 Sukhumvit 12 Bangkok Hotel & Suites. 구글맵을 켜고 택시 기사분이 맞게 가는지 보다가 졸다가 숙소 근처에 도착... 할 즈음, 기사님이 구글맵이 가라는 골목이 아닌 그 전 골목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라서 여기 아니라고, 다음 골목으로 가라고 얘기했더니 기사님은 아니라고 여기가 맞다고 가려고 하는 걸 우기고 우겨 다음 골목으로 갔는데... 호텔 입구는 보이지 않고 벽만 있었다. 기사님이 기고만장한 표정으로 이거 봐라, 내가 맞지 않냐며 자긴 호텔까진 갈 수 없다고 했다. 하긴 아속역 주변은 새벽 2시 넘은 시간에도 차가 너무 많았고.. 2018.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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