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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1-180214] 홧김에 후쿠오카 03 180212, 월요일, 하지만 일본은 휴일. 11일이 건국기념일이라 대체휴일로 12일도 쉰다고 한다. 그걸 몰라서 왜 월요일인데 이렇게 숙소가 없을까, 왜 유후인 가는 버스는 심야시간대를 빼고 다 매진인가 궁금했는데... 일본에서도 나름 연휴라 어디든 놀러가는 사람이 많아서 그랬던 모양이다. 나가사키 당일치기를 위해 미리 버스 예약도 했으니 느긋한 마음으로 하카타역 지하에 있는 식당가에서 아침을 먹고 버스를 타기로 했다. 아침메뉴로 고른 건 '탄야'의 규탄 아침정식. 소 혀는 안 먹어봐서 좀 무섭... 다고 생각했지만, 몇십 년 동안 소의 각 부위를 신나게 먹어왔으면서 혀라서 못 먹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싶었다. 그래, 그냥 고기니깐 먹어보자. 아침 9시 조금 안 된 시간에도 사람들은 줄을 서 있었고,.. 2018. 2. 24.
요즘 맘에 드는 것들 - 오마이걸의 '비밀정원'.뭔가 막 벅차오르는 느낌이 드는 걸그룹 노래를 좋아하는데, 요즘 나온 노래(라기엔 좀 지났나?) 중엔 이게 제일인 것 같다.듣고 있으면 눈물날 거 같고 노래부르는 아이들을 격려해주고 싶은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예전에 제일 좋아했던 노래는 '다시 만난 세계'였는데, 지금은 이 노래비슷한 계열(이라고 내 멋대로 생각하는)로 드림캐쳐의 '날아올라', 우주소녀의 '비밀이야'도 좋아한다. 우리나라 걸그룹들은 정말 노래도 잘 하고 춤도 잘 추고 예쁘기까지 하다. 이 재능 넘치는 소녀들이 다들 꽃길을 걸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가 다 잘 되긴 어렵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다들 잘 되면 좋겠다. 오마이걸 멤버 중엔 유아, 를 좋아하는데 이 그룹 무대를 보기 전에 엠넷에서 했던 뭔.. 2018. 2. 23.
[180211-180214] 홧김에 후쿠오카 02 180211, 일요일.3200번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버스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포켓와이파이를 찾고, 다시 3층으로 올라와 여행사 부스에서 산큐패스를 찾아야 한다.공항철도를 타고 왔다면 동선이 좀 덜 후졌겠지만 우리집에서는 버스가 훨씬 편하기에 후진 동선은 참아주기로. 인천공항 제1터미널 끝쪽에 나를 내려놓고 공항버스는 유유히 갈 길을 갔고, 난 지하1층 트래블센터로 갔다. 생각보다 멀었던 그곳... 무거운 트렁크를 질질 끌고 가며 회사에서 번거롭겠지만 3층 출국장에도 포켓와이파이 수령부스를 하나 정도 만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이러고 반납할 땐 1층에 반납 창구 있음 좋겠다고 생각함. 이기적이야... ㅋㅋㅋ) 구입처와 이름 등 몇 가지 확인 후 포켓와이파이 수령,.. 2018. 2. 23.
[180211-180214] 홧김에 후쿠오카 01 11월부터 집을 내놨는데 2월이 되도록 한 명도 보러오지 않았다.집주인은 집이 안 나가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좋게좋게 해결되도록 해보자... 는 뜬구름 잡는 얘기만 했고(누구보다 좋게좋게 끝내고 싶은 건 난데!), 집주인이 거래하는 부동산 사장님은 9월부터 내놨는데도 아직 안 나간 집도 있다. 집이 나갈 수 있게 기도를 하라, 고 하셨다. 오마이갓...(신을 찾았으니 이것도 일종의 기도인 걸까...) 그 좋아하는 여행도 안 가고 1월을 집보러 올 누군가를 위해 대기하며 버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 가까운 어디라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후보지는 타이페이와 후쿠오카, 그리고 교토. 누가크래커와 펑리수가 먹고 싶은 마음에 타이페이가 1순위였으나 여행가기로 맘먹었을 때쯤 대만 어.. 2018.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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