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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것/사고

후쿠오카에서 산 것들

by 스프링캣 2019.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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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7-190220, 3박 4일로 후쿠오카에 다녀왔다.

무언가 작고 쓸데없(어 보이지만 나는 좋아하)는 것들을 이것저것 사기 위해서.

그리하여 사온 몇 가지 아이템을 정리해보기로 한다.

 

 

 

 

'마녀배달부 키키'에 나오는 고양이 열쇠고리를 샀다. 하카타역 근처 요도바시 카메라 안에 있는 빌리지뱅가드에서.

가격은 1,000엔+부가세(80엔). 그 동안 이 고양이 이름이 키키인 줄 알았는데, 이 녀석 이름은 지지였다.

 

 

 

역시나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에 있던 GU에서 구입한 장갑. 세일해서 세전 590엔이었다.

 

 

 

손등만 덮는 장갑이 필요하니 여행가서 보게 되면 사다달라 했던 동생의 말을 듣고 열심히 찾다가 GU에서 발견한 장갑.

얘도 세전 590엔이었다. (근데 돌아오니 한국 날씨가 확 풀려있어서 장갑이 필요없더라. 흑흑.)

 

 

 

 

텐진 파르코에 있는 tutuanna에서 구입한 발가락 양말. 3개에 (세전) 1,000엔. 6켤레 사서 2,000엔+세금 160엔=2,160엔이었다.

주변 사람들은 발가락 양말이라면 질색을 하지만, 나는 예쁜데다 실용적이어서 참 좋아한다.

발톱에 찔려 피를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발가락 양말 좋아하지 않을까?

 

 

 

 

원래는 3,500엔(세금 별도)이었던 고쿠요의 지분테쵸 미니. 2019년이 두 달 정도 지나서였나, 2,800엔(세금 합치면 3,024엔)으로 가격을 내렸기에 신나서 구입해보았다. 옆에 있는 건 책받침(?), 책갈피(?) 용도로 쓰는 판때기로 세금 포함 518엔이었다. 이제 와서 보니 비싸네, 고작 판때기 하나에...

2019년 다이어리라면 이미 한 10개는 있는 거 같지만... 그래도 갖고 싶은 건 가져야 나중에 후회가 없으니까!

열심히 검색해보고 잘 쓰려고 한다.

아, 이건 하카타역 아뮤플라자 도큐핸즈에서 구입.

 

 

 

 

일본 스벅 텀블러. 용량은 473ml, 그니까 아마도 그란데 정도 담을 수 있는 크기일듯.

이거보다 좀더 작은 크기의 텀블러도 있었는데(가격은 같았다) 엄청 고민하면서 동생에게 사진을 보내서 뭘 살까 물어봤는데 둘 다 안 예쁘다는 답이 왔고... ㅠㅠ(흥, 그래도 샀다!)

가격은 2,000엔+세금 160엔=2,160엔이었다. 이걸 사면 무료음료 쿠폰을 주는데, 다음에 텀블러를 가지고 가면 거기에 무료음료를 담아준다고 열심히 설명하시더군. 예전에 받아두었던 커피 쿠폰까지 두 개를 이번 여행에서 알차게 쓰고 왔다.

 

 

 

 

왼쪽 제일 위엔 앞에서 얘기했던 고쿠요 지분테쵸 2019 다이어리, 그 옆엔 루루룬 마스크팩 7개 들이(세금 포함 324엔).

오른쪽엔 유니클로 캐시미어 빅 스톨(세전 2,990엔)인데 세일하고 있어서 신나서 구입했다.

하나는 나, 하나는 엄마 주려고. 세금 포함하면 3,225엔.

마스크팩 아래에 있는 건 마스크인데 건조하지 않게 하는 어쩌구저쩌구... 그래서 사 보았다(세금 포함 298엔).

왼쪽 아래 스티커들은 하나에 세금 포함해서 237엔씩이었다. 술을 좋아하는 언니가 술마신 날마다 다이어리에 붙이라고 사다줬는데 모자랄 거 같다는 대답을 들었다.

 

 

 

동생이 갖고싶다고 했던 장갑을 뒤늦게 발견하여 추가로 구입.

tutu anna에서 세금 포함 453엔에 샀다. 이런 장갑 누가 끼나 싶었지만... 산책하면서 핸드폰은 하고 싶은 내 동생에게 이게 딱이라고 하니까...

 

 

 

 

텐진의 한 드럭스토어에서 소소하게 구입한 약들.

샤론파스 848엔(세금 포함), 오타이산 작은 통 598엔(세금 포함), 오타이산 알약 645엔(세금 포함), 이브A정 498엔(세금 포함).

폭식으로 지친 내 위를 달래주는 소화제를 잔뜩 사왔으니 이제 맘놓고 더 먹어도 되겠다. 하하.

 

 

 

 

간장 담는 접시인데, 간장을 따르면 이렇게 동물 모양이 나타난다. 너무 귀여워서 두 개나 구입.

하나에 세전 380엔이고, 세금 포함해서 두 개에 821엔이었다.

 

 

 

 

가지고간 충전 케이블이 고장나서 하카타 역 안에 있는 3coins에서 새로 샀다. 세금 포함 324엔.

이런 것까지 사고 싶진 않았는데... ㅠㅠ

 

 

 

 

하카타역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에 있는 GU에서 산 것들.

레이스 양말과 흰 양말은 각각 세전 190엔, 손가락 장갑과 밍크 장갑은 각각 세전 590엔이었다.

근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실컷 장갑 사왔더니 한국 날씨 확 풀려버려서... ㅠㅠㅠㅠ 내가 올 겨울에 저 장갑들을 내 집 물건더미 속에서 찾아낼 수 있을까?

 

 

 

 

텐진의 어느 드럭스토어에서 산 란제라솝과 퍼펙트 휩.

속옷 손빨래할 때 유용하게 썼던 란제리솝은 세금 포함 354엔, 퍼펙트휩은 세금 포함 398엔이었다.

 

 

 

 

텐진 무인양품에서 구입한 만년필, 세전 1,010엔. 예뻐서 샀다.

 

 

 

 

무인양품 아로마 디퓨저에 넣을 오일을 몇 개 사왔다.

왼쪽에 있는 건 30% 할인해서 642엔(세전), 그거 말고는 라벤더 오일(세전 1,288엔), 레몬그라스 오일(세전 1,102엔), 그레이프후르츠 오일(세전 917엔) 이렇게 더 사서 두 개는 동생에게 선물로 주었다. 이렇게나 착한 언니라니!

 

 

 

 

무인양품의 목걸이 보관함인데, 전에 쓰던 걸 동생에게 준 다음 막상 내 목걸이를 둘 데가 없어서 괴로워하다 여행간 김에 샀다. 세전 1,658엔.

 

 

 

 

목걸이 케이스 아래에 끼워서 반지나 귀걸이를 보관할 수 있게 하는 건데 얠 뭐라 불러야 하나... 어쨌거나 이 사이즈의 보관함이 한국 무인양품엔 없어서 계속 찾아헤매다 일본에 간 김에 구입. 세전 547엔. 동생 줄 것도 하나 더 샀다.

 

 

 

 

러시에서 구입한 로즈아르간 작은 통(세전 2,768엔).

우리나라 반값 세일이 훨씬 싸긴 했지만... 그 많은 사람을 뚫고 살 자신이 없었기에 포기하고 그냥 여행가서 구입.

두 개 사서 면세받았다는 걸 위안삼아야지. (하나는 곧 결혼하는 동생에게 선물로 주기로 했다.)

 

 

 

 

다이소에서 산 보냉토트백(세금 포함 216엔). 도시락 같은 걸 싸들고 다닐 때 좋겠다 싶어 샀는데, 나는 아마도 여기에 마카롱이나 사서 담고 오지 않을까 싶다.

 

이것들 말고도 이것저것 더 샀지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해야지.

친구들과 갔던 다낭여행에서 너무 쇼핑을 안 했던 게 오히려 독이 되었던 것 같다. 뭔가 저렴이들이지만 폭주해서 샀다는 게 확 느껴지는 이 사진들을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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