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산 것/사고
에어팟 구입
스프링캣
2018. 2. 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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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에어팟에 큰 관심은 없었다.
콩나물 같이 생긴 그 외관도 그냥 그랬고, 가격도 생각보다 너무 비쌌고...
결정적으로 웹서핑 하다가 본 그림 하나가 누름신을 확 불러서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다.
(에어팟 누름샷.jpg)
그러던 어느 날,
'아마존 재팬에서 에어팟 우리나라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다'는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한 이틀 고민하다 우리나라로 직배송이 된단 얘기에 휘리릭 주문을 했다.
(난 머리가 기니깐 귀를 머리카락으로 가리면 될 거야, 라는 생각으로.)
주문날짜는 1월 22일.
한 1주일 기다리면 오겠지 했는데 웬걸, 기다려도 결제 소식조차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오고 있는 거 같은데 나는 뭐지 싶어 고민하다가 일반배송에서 몇천 원 더 내는 빠른 배송으로 바꾼 그 날,
주문 10일째 되는 날 결제 문자가 왔고(빠른 배송 선택, 16,792엔), 이틀 뒤 dhl에서 배송하겠다는 연락이 왔다.
그리하여 2월 2일 금요일, 거의 2주만에 받게 된 나의 에어팟.
연결도 아주 간편하고, 음질도 뭐 막귀인 나에겐 그럭저럭 괜찮았다.
착용샷이 아름답지는 않을 거 같았지만 머리카락으로 가리면 괜찮을 것 같다.
갑작스런 지름이었지만 나름 만족.
앞으로 아주 잘 써 주리라 결심했다. 반갑다 에어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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